[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대표팀 명단을 확인하고 체코도 긴장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6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정된 이후 첫 대회다. 조별리그에서 4개 나라가 12개조를 이룬다.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점인 32강에 나선다.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토너먼트 첫 승을 노리며 최정예 명단을 꾸렸다. 26명은 포지션별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10명, 수비수 10명, 골키퍼 3명으로 구성,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지지 않았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61위),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서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를 뚫고 올라온 체코는 A조의 복병이다. 가장 유력했던 후보인 덴마크를 꺾고 올라왔기에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체코 언론과 팬들은 한국을 매우 경계했다. 체코의 TN CZ는 '월드컵에서 체코와 맞붙을 상대팀이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의 스타 선수들과 토트넘의 레전드가 포함됐다'며 한국 대표팀 명단을 조명했다.
TN CZ는 '한국은 아시아 예선 B조에서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한국은 체코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비록 지난 3월 오스트리아와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4대 0으로 패했지만 말이다. 한국 대표팀에는 익숙한 이름들이 여럿 눈에 띈다. 오랜 기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해온 손흥민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체코 수비진은 울버햄튼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한 팀에서 뛴 황희찬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고 전했다.
체코의 유로풋볼도 '체코와의 개막전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A조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하게 된다. 그에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해외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명단 구성을 조명했다. 해당 명단을 본 팬들은 '가능성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우리를 완전히 압도할 것이다', '남아공과 3위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할 것'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일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본진이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한국 선수단은 현지에서 고지대 적응 및 컨디션 관리에 돌입한 후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두 차레 평가전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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