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성남FC와 경남FC 모두 극장골에 웃고 울었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서로 승점은 나눈 두 팀은 순위를 각각 9위,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3분 경남이 포문을 열었다. 프리킥이 뒤로 흐르면서 루컹이 받았다. 슈팅이 골대 살짝 위로 향했다. 초반 경남의 공격이 거셌다. 김현오의 먼거리 슈팅은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배성재 경남 감독이 예고한 대로, 경남은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하면서 성남을 괴롭혔다. 성남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21분 이정빈을 향해 침투패스가 제대로 투입했다. 일대일 찬스가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손호준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 막아냈다.
공격에서 서로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두 팀이었다. 전반 35분 성남의 유려한 패스플레이가 오랜만에 이어지면서 료지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다. 료지의 슈팅은 육탄 수비에 걸렸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3분 경남이 다시 기회를 모색했다. 손호준의 크로스를 이광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컨드볼을 조상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4분 성남이 단조롭게 시도한 공격, 이정빈이 볼을 잡았다. 이정빈이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속에 서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남이 오랜만에 찬스를 잘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패스로 만들어간 성남이었다. 박수일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박수일이 골키퍼를 제쳤지만 너무 사각으로 향하고 말았다. 구석에서 시도한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41분 성남의 프리킥, 이상민의 헤더도 골대를 외면했다. 경남이 후반 45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단레이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광연이 쳐냈다. 경남이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 경남의 마지막 코너킥에서 최정원의 극장골이 터졌다. 모두가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기. 성남의 '찐' 마지막 공격, 단순했던 공격이었지만 경남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고, 박병규가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2분 동안 2골이 터진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성남=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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