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도 모자라 아이유까지…MC몽 3차 실명폭로, 왜 자꾸 애먼 피해자 만드나[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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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C몽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더 이상의 폭로는 없다"고 한지 불과 하루도 되지 않아 3차 폭로에 나선 것이다. 특히 문제는 이번 사건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름까지 등장시켰다는 것이다. 바로 아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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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20일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불법 도박 의혹,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의 불륜설, 성매매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며 MBC 'PD수첩' 등이 일명 'MC몽 죽이기' 세력과 결탁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MC몽은 "얼마 전 MBC 드라마가 역사왜곡이라 욕 먹으면서 아이유가 고개를 숙인다. 왜 역사왜곡을 하게 만든 스태프가 아니라 아이유가 고개를 숙이냐. 얼굴 팔린 연예인이 약자다. 연예인이 공자이길 강요하는 나라"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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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21세기 대군부인'은 16일 종영했으나, 극중 여러 설정이 우리 역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휘말렸다. 특히 마지막회를 앞두고는 이안대군(변우석)이 즉위식에서 잘못된 면류관을 쓰고,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맹비난을 받았다.

결국 아이유 변우석, 박준화 감독과 작가까지 사과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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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대한 의견은 여러가지로 엇갈리고 있지만, MC몽과는 아무 관련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 MC몽이 아이유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약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 의식과 프로 의식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아이유의 선한 의도에도 흠집을 나게 만들었다.

MC몽의 무분별한 실명 폭로가 피해자를 만든 건 아이유가 처음도 아니다. MC몽은 18일 1차 라이브 방송에서 차가원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A씨가 "백현아, 남자는 도박도 좀 할 줄 알아야지", "십몇억원 줄게 같이 라스베이거스 가자"는 등의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바둑이'라는 이름의 불법도박단을 운영하며 김민종, 유명 MC, 월드스타의 가족 등이 그 멤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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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 회장을 두둔하며 "가수들은 번 돈만 생각하고 쓴 돈, 받은 돈은 생각 못한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아나. 백현 첫 번째 앨범에 100억원, 두 번째 앨범에 50억원이 들었다. 더보이즈는 리더 상연이 계약금을 부풀려 거짓말을 해 총 165억원을 줬다"고도 말했다.

물론 MC몽의 발언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백현은 도박 유혹을 받고 15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 받고도 이를 기억하지 못한 가수로 낙인 찍혔을 뿐 아니라 졸지에 몸값까지 만천하에 공개되어 버리는 피해를 받았다. MC몽은 다음날인 19일 2차 라이브 방송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렇게 좋은 애가 없다"고 사과했지만 의미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MC몽의 발언과 관련, 실명이 언급된 이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민종, 안 모씨, 유튜버 카라큘라 등이 법적 대응을 선언하거나 고소장을 제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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