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순자, 옥순·영숙 사과 거부하며 왕따 폭로 "단톡방 이름이 '걸스 토크', 무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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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순자가 출연자들의 따돌림을 폭로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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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측은 31기 방송이 끝난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논란의 '더 글로리' 3인방 31기 옥순, 정희, 영숙이 모두 출연한 가운데, 정희는 "워낙 다 예민한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다른 분들을 배려하지 못했던 미성숙한 행동에 따로 연락을 드렸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다"며 "사과글을 썼다가 지운 것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아무래도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섣불리 글을 쓰는 게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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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 역시 "순자 님께 직접 뵙고 사과 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방송을 돌이켜보면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너무 제 감정에만 앞서 있었던 거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옥순은 "변명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제 입장에서는 말 안 하겠다. 시청하시는 분들께서 불편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많은 분들이 사과를 했는지 안 했는지 궁금해하실 거 같은데 사과는 다른 출연자 분들께 그 내용을 이미 들어서 방송 전에도 했고 후에도 했지만 제가 별다른 입장문을 내지 않았던 이유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제가 한 행동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입장만 밝히면 또 다른 상처를 줄 거 같아서 얼굴 볼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생각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제가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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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이번 논란에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제 심경이나 사실관계를 확실히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직접 준비한 글을 읽었다. 순자는 "방송 전까지는 촬영을 위한 특수한 환경이라 몰입한 거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랑 잘 지내보려 했다. 단톡에서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밝게 지내고 모임도 나갔는데 여자 출연자 단톡방 이름이 '걸스 토크'인 게 유쾌하지는 않았다. 그 안에서도 저와 경수님의 관계에 대해 가벼움과 무례함으로 묻는 것도 유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같이 본 후 속상함을 처음으로 털어놨다는 순자는 "그 이후로 돌아온 반응이 차가웠다. 그 일과 관련이 없는 출연자조차도 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왜 이 자리에서 이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망치냐더라"라며 "이후 여자 출연자들과는 모임을 가지지 않겠다 다짐했고 '걸스 토크' 단톡방도 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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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에게는 따로 사과를 받았다는 순자는 정희와의 관계를 잘 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자는 "5회 끝나고 영숙, 옥순에게 연락이 왔고 6화가 방송이 지날 때마다 연락이 왔는데 첫 방송 후 그 얘기를 털어놓고 6회까지 저한테 사과할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까지 그분들이 본인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들이 뒤늦게 사과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 순자는 "하지만 이제 너무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달라.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닌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게 응원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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