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손흥민 절친' 에릭센 팀, 상상도 못한 파격 결정...팀 강등시킨 감독, 경질 대신 보직 변경, "승격 계획 수립, 구단 개편 수행"

사진=에릭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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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데스리가2(2부리그)로 추락한 볼프스부르크가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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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는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터 헤킹이 신임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의 감독이었던 헤킹이 스포츠 경영을 맡을 것이다. 헤킹은 2026년 6월 1일부로 디렉터를 맡게 된다. 2026~2027시즌 구단 개편 및 승격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에릭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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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는 2025~2026시즌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1부 승격 이후 29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를 지켰던 볼프스부르크는 부진 끝에 침몰하고 말았다. 지난 26일 독일 파더보른의 홈 델룩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파더보른에 1대2로 패했다. 1차전 0대0 무승부 이후 합산 스코어 1대2로 뒤지며, 차기 시즌 2부 강등이 확정됐다.

2009년 분데스리가 우승, 2015년 DFB 포칼 우승 등 1997년 승격 이후 꾸준히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던 팀의 추락에 팬들은 실망감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해 주장 역할까지 맡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볼프스부르크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

사진=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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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과 함께 선수단 정리, 구단 개편에 돌입한 볼프스부르크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올 시즌 도중 팀에 부임해 강등을 막고자 했지만, 이에 실패한 헤킹 감독을 디렉터로 보직 전환하는 결정이었다. 헤킹은 과거 2012~2016년까지 볼프스부르크를 이끌며 포칼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단은 그의 뛰어났던 과거 전력과 구단 내 입지 등을 고려해 경질 대신 보직을 바꿔 팀의 승격 계획에 일조하도록 했다.

헤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처음에는 감독직을 계속 맡을지, 아니면 행정가로서의 길을 걸을지 고민했다. 확신을 가지고 이 결정을 내렸기에,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의 강등은 아직도 내게 부담으로 남아 있다. 겸손과 용기, 그리고 확신을 바탕으로 2부 리그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단 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빠르게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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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앞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떠나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다만 에릭센은 아직까지 구단을 떠난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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