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20대 남성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셀카를 촬영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안전장치 결함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비하르주 라지기르에서 열린 말마스 박람회장의 놀이기구에서 25세 남성 아만 쿠마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쿠마르는 부모와 형제, 사촌과 함께 박람회를 찾았으며, 사촌인 프린스와 함께 '쓰나미(Tsunami)'라는 놀이기구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운행되는 도중 쿠마르가 좌석에서 이탈해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촌 프린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타기로 하고 탑승했는데, 운행이 시작된 직후 아만이 균형을 잃었고 안전벨트가 풀리면서 추락했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 당국은 놀이기구의 기계적 결함이나 운영상의 과실 가능성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당시 쿠마르가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거나 영상을 촬영하려 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박람회장에 배치됐던 경찰 관계자는 "초기 조사 결과, 피해자가 셀카를 찍거나 짧은 영상을 촬영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지기르 경찰 당국은 사고 직후 놀이기구 운영자를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를 압수 조치했다. 또한 안전 점검을 위해 박람회장 내 다른 놀이기구의 운영도 일시 중단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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