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롱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데클런 라이스가 차기 시즌 다시 한번 도전을 예고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라이스의 발언을 조명했다. 라이스는 31일 런던에서 열린 아스널의 리그 우승 퍼레이드에서 "내년에 더 많은 것을 되찾으러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했다.
아스널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3-4로 준우승에 그쳤다.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충분했다. 22년의 기다림을 지나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기에 구단은 31일 리그 우승 퍼레이드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2층버스를 탄 선수단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약 8㎞ 구간을 돌며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 퍼레이드 전 아스널의 UCL 우승 좌절에 많은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아스널의 패배가 확정된 뒤 개인 SNS에 어린아이가 크게 비웃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런던의 경쟁팀인 첼시는 아예 구단 차원에서 글을 올렸다. 첼시는 '런던 트로피들의 집을 방문해 보라. 지금 링크를 통해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 스타디움 투어를 예약하라'고 빅이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조롱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올 시즌 아스널 우승의 주역이었던 라이스는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임을 개인 SNS를 통해서도 예고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이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끝났지만 그것이 우리를 정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시 돌아온다. 이 시즌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즐길 때가 왔다"며 "나중에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러분 모두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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