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유럽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들은 본머스 영건 엘리 주니어 크루피(20)를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를 포함해 유럽의 거의 모든 최고 클럽들이 크루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몇 주 동안 파리생제르맹 구단 경영진이 막후에서 엘리 주니어 크루피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 19세인 크루피는 이번 2025~2026시즌 본머스에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13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대 선수가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본머스 구단이 장래가 매우 밝은 프랑스 출신 크루피를 헐값에 매각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본머스가 협상을 전면 거부할 상황은 아니다. 그들은 '셀링 클럽'으로 유명하다. 크루피 이적 협상을 위해선 최소 약 8000만파운드부터 이적료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피는 2025년 2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리앙(프랑스)에서 본머스로 이적료 1200만유로에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바로 본머스가 로리앙에 임대를 보냈다. 이후 작년 6월, 임대 복귀해 이번 2025~2026시즌을 EPL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13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머스 팀내 최다 득점자다.
크루피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높은 축구 지능과 넒은 시야를 갖추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측면 윙어 등을 매끄럽게 소화할 수 있다.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고 볼 컨트롤 능력이 우수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다.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하고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는 연계 플레이 및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하다. 슈팅력이 뛰어나 득점력도 좋고, 또 전방 압박도 잘 한다. 단점으로는 부족한 헤더 능력과 주발인 오른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점이 꼽힌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한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꼭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 보강을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 윙어 바르콜라의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크루피는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PSG가 점찍으면 영입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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