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김수현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년 넘게 철저한 침묵 속에 멈춰 있던 그의 SNS에는 최근 억울한 누명을 벗은 그를 향한 위로와 축하의 댓글이 무서운 속도로 쏟아지는 중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5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세의 대표는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관련 녹취록 등을 반복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수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 등도 받는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못 박았다.
소속사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과 무관한 타인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이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은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협박 등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라며 객관적 증거로 진실을 밝혀준 수사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수현이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남겼던 묵직한 한마디가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김수현은 자신을 향한 무차별적 루머에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대신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정면 돌파 선언을 남긴 바 있다.
소속사 역시 "김수현의 지난 1년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그간의 인고를 대변했다.
진실이 규명되자 팬들의 발걸음은 김수현의 SNS로 향했다. 김수현의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2025년 2월 12일에 멈춰 있다. 무려 474일째 새로운 게시물이 단 하나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철저히 얼어붙어 있던 SNS 공간은 현재 정반대의 뜨거운 분위기로 뒤덮였다. 마지막 게시물의 댓글 수는 순식간에 112만 개를 돌파했다.
댓글창은 "끝까지 믿고 기다렸다", "드디어 가짜뉴스가 처벌받았다", "당당하게 돌아와 달라" 등 김수현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눈물겨운 응원 메시지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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