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 100' 결실…4년간 제작 친환경 쇼핑백 3200만장 달해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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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Project) 100'을 통해 2022년 6월 전국 점포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쇼핑백이 올해 5월 말까지 총 32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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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폐지 함유율 100% 재생지를 활용한 친환경 쇼핑백 사용으로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제작에 들어가는 약 8000여 톤(t)의 목재 사용을 절감했다"며 "이는 목재 생산에 투입되는 약 5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100은 백화점에서 발생하는 택배 박스, 포장 용기 등의 폐지를 자체적으로 수거한 뒤 원료화해 100% 재생지로 만들고, 이를 다시 친환경 쇼핑백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순환 구조의 시스템이다. 지난 4년 동안 친환경 쇼핑백 제작에 활용된 현대백화점 폐지 물량은 1758톤에 달하며, 쇼핑백 제작 시에는 코팅 등 일체의 추가 가공을 하지 않아 사용 후 재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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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또한 폐비닐 자원순환 프로세스인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도 2024년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운영 중이다. 점포에서 발생한 비닐을 열분해해 새 비닐봉투로 제작한 뒤 다시 점포에서 사용하는 자원순환 모델로, 최근 나프타 가격 급등에 따른 비닐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하는 실질적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내년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록 색상과 나무 그래픽으로 친환경 성과를 강조하는 기존 디자인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현대백화점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미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더욱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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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과 생활 속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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