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옥순이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3일 31기 옥순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옥순은 "31기 방송과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의도했던 바와 관계없이 제 행동과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올린 게시글에 남겨주신 의견들을 모두 읽어보았다. 그중 가장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고 의견을 주신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31기 순자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과 단체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31기 여성 출연자들의 단체 메시지 방은 지난 1월 27일에 개설되었으며 초기에는 별다른 갈등 없이 원만하게 유지되었다. 다만 4월 1일 첫 방송 이후 사흘이 지난 4월 6일, 순자가 해당 메시지 방을 퇴장했고 이를 인지한 옥순이 곧바로 동료 출연자들에게 "다시 초대해"라고 이야기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후 옥순은 지난 4월 29일 순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옥순은 "잘 지내고 있냐. 연락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가 방금 너무 아닌 소리를 들어서 놀라가지고 일단 연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슨 일이 있던 거냐. '나는 솔로' 안에서 언니랑 영숙 언니가 경수 오빠로 그러고 있을 때 언니 방에서 언니에 대해 하는 얘기를 듣고 언니가 오해한 건가 싶다"며 "내가 한쪽 말만 듣고 잘못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알게 됐지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기분 나쁘게 한 행동 있었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 난 진짜 몰랐다. 그 안에서는 뒤로 갈수록 언니랑 더 얘기할 기회도 없었고, 나와서는 정말 나도 내 연애에 지금 욕먹고 이러느라 뭘 신경을 사실 아예 안 썼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시지에 대해 순자는 읽음 확인 후 답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옥순은 "첨부한 자료는 걸스토크 채팅방 대화 내용과 당시 제가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보냈던 메시지 캡처본"이라며 "여자 출연자들이 함께 있던 걸스토크 채팅방은 약속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대화 내용 역시 대부분 모임 일정이나 참석 여부를 조율하는 내용이었으며 특정인을 배척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항간에 제기된 왕따설을 부인했다.
또한 사과를 건넨 시점과 경위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옥순은 "저는 저의 행동이 문제가 된 2026년 4월 29일 5회차 방송 전 다른 출연자로부터 순자님의 인터뷰 내용을 접해 듣고 그 즉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이는 제가 참석하지 못한 첫 방송 모임 이후 뒤늦게 사과한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을 알게 된 직후 연락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변을 받지 못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저는 지속적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다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라이브 방송 현장에서 직접 뵙게 되어 시작 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자 다가갔다. 그러나 당시에는 말씀을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여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고 라이브 방송이 끝난 직후 다시 연락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구체적인 과정을 덧붙였다.
끝으로 옥순은 "이번 일을 통해 저 역시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저의 말에 상처를 받으셨을 순자님과 시청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옥순은 '나는 솔로' 31기 방송 당시 영숙, 정희와 함께 순자를 둘러싼 묘한 기류의 대화를 나누는 일명 '걸스토크' 장면이 전파를 타며 '뒷담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특정 출연자를 소외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거센 비판 여론이 직면한 바 있다.
특히 순자가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단체방에 대한 불쾌감을 직접 토로하며 논란은 제2막을 맞았다. 순자는 "저는 '걸스토크'를 빙자해서 저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며 "그 안에서 저와 경수님의 관계에 대해서 '지금도 만나냐' 이런 식의 가벼운, 가벼움과 무례함이 섞여 있는 질문들을 제게 던지는 것도 제겐 유쾌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폭로해 갈등의 골을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다음은 31기 옥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31기 옥순입니다.
먼저, 31기 방송과 관련된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의도했던 바와 관계없이 제 행동과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올린 게시글에 남겨주신 의견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고 의견을 주신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첨부한 자료* 는 걸스토크 채팅방 대화 내용과 당시 제가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보냈던 메시지 캡처본입니다. 다른 출연자분들께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공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자출연자들이 함께 있던 걸스토크 채팅방은 약속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습니다. 실제 대화 내용 역시 대부분 모임 일정이나 참석 여부를 조율하는 내용이었으며 특정인을 배척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과를 드리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행동이 문제가 된 26.4.29 5회차 방송 전 다른 출연자로부터 순자님의 인터뷰 내용을 접해듣고 그 즉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제가 참석하지 못한 첫 방송 모임 이후 뒤늦게 사과한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을 알게 된 직후 연락드린 것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지속적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라이브 방송 현장에서 직접 뵙게 되어 시작 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자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말씀을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여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고 라이브 방송이 끝난 직후 다시 연락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 역시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저의 말에 상처를 받으셨을 순자님과 시청에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31기 옥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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