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는 법, 백승건 선발 SSG 14연패 위기? 빌드업 마쳤다 [인천 현장]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SSG 백승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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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 수업은 잘 끝냈다. 가장 좋다고 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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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한다. 백승건이 SSG 랜더스를 살릴 수 있을까.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키움에 패하며 13연패 늪에 빠진 SSG다. 그래도 최하위 키움과의 연전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게 집중해야 한다. 객관적 전력 싸움에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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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차전, 선발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한다고 하기 힘들다. 상대는 외국인 로젠버그. SSG는 좌완 백승건이다. 올시즌 선발 1경기, 불펜 4경기 출전이 전부다. 지난달 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자취를 감췄는데, 마치 이날을 위한 준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숭용 감독은 당시 선발진이 구멍날 것에 대비해 백승건과 이기순을 2군으로 내려 선발 빌드업을 시킬 것을 지시했다. SSG 선발진은 지금 총체적 난국이다. 그러니 연패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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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백승건이 2군에서 투구수를 계속 끌어올렸다. 2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2패였지만, 기록과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빌드업은 잘 마쳤고, 제일 좋다고 해서 올렸다. 기대를 걸어본다. 또 뒤에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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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건 노경은이 돌아왔다. 이날 1군에 등록됐고, 바로 중요할 때 나간다. 이 감독은 "무릎도 문제가 없고, 2군에서 경기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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