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잘 맞더라" '후라도 킬러' 콜업 이틀 만에 6번 전진 배치, "제일 낫지 않나. 팀의 강력한 무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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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타선에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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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킬러' 오장한(24)이다.

이호준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타선에 살짝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오장한의 승격. 콜업 첫날 "부담 없이 치라"고 9번에 배치됐던 오장한은 첫날 3안타 후 바로 6번으로 세계단이나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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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오장한(우익수)-김형준(포수)-박시원(중견수)-서호철(3루수) 라인업.

이러한 파격적인 타순 조정은 전날 경기에서 보여준 무한 가능성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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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한은 2일 삼성전에서 4타수3안타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했다.

리그 최고 투수 후라도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뽑았고, 첫 장타와 타점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장한이 기록한 유일한 안타는 2023년 키움 시절의 후라도를 상대로 뽑아낸 결과. 후라도를 상대로 통산 4안타 중 3안타를 뽑아낸 셈. 오장한도 후라도 공을 잘 치는 이유를 묻자 "타이밍이 나쁘지 않게 잘 맞는 것 같다"며 큰 어려움이 없었음을 시사해 놀라움을 던졌다. 8회말 악몽의 역전패가 아니었다면 이날 MVP는 오장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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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은 오장한의 타순 변화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제일 낫지 않나"라며 전날 활약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임을 시사했다.

오장한의 경기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원래 파워가 있는 선수"라고 운을 뗀 뒤, "어제 경기에서 비록 타이밍이 정타에서 약간씩 비켜나긴 했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처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제 장타 한 방만 터져주면 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이 오장한의 성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팀 타선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IA의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NC 이호준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이 감독은 "지금 우리 라인업에서 오장한 같은 선수가 5번이나 6번 타순에 무게감을 잡아주면 팀으로서 가장 이상적"이라며, "오늘 타순이 앞으로 당겨졌을 때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한 단계를 만들어가면서 성장해 준다면, 팀에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생기는 셈"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이날 NC는 선발 투수로 김태경을 내세워 삼성 타선과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 선발은 최원태다.

과연 오장한이 감독의 기대대로 중심 타선의 뒤를 받치는 6번 자리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타선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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