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재능 있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1번타자로 김태연을 배치했다.
올 시즌 한화는 신인 오재원을 시작로 이원석 이진영 등을 1번타자로 배치해왔다. 최근 7경기에서는 이원석이 1번타자로 나왔다.
김태연은 주로 6~8번에 배치되면서 하위 타선의 화력을 높여왔다. 45경기에서 타율 3할3푼 3홈런 1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92으로 연결고리 및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해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번타자 김태연에 대해 "김태연은 3루수 출신으로 수비도 좋고, 베이스러닝 능력도 있다. 외야도 된다. 굉장히 자질이 있는 선수"라며 "자기 포지션을 못 가지고 가다가 (채)은성이가 다쳤을 때 1루로 나가고 있다. 예전에 외야수로 나갈 때 60타점 이상에 홈런도 10개 이상을 쳤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1군타자로 어떻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1번타자로 기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 나간다.
한화는 전날(2일) 두산에 3대5로 패배하며 4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 감독은 "어제 상대 투수가 여태까지 상대했던 투수 유형과는 전혀 달랐다. 그래서 타자들이 보기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는 게 오늘 경기에도 도움이 될테니 우리 선수들이 분발해서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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