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앞유리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샤오샹모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10시 10분쯤 가족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쓰촨성에서 후베이성으로 이동하던 중 A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조수석 쪽 앞유리 외부에서 뱀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뱀은 이후 운전석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A씨는 "너무 놀라 정신이 아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운전자는 급정거나 무리한 차선 변경 없이 침착하게 차량을 운행해 가장 가까운 휴게소로 이동했다. 동시에 구조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엔진룸과 차량 하부, 와이퍼 주변 홈 등 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집중 수색했지만 끝내 뱀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동 경로를 되짚어 본 A씨는 "당일 오전 9시 30분쯤 한 휴게소에 들러 차량을 나무 아래 그늘에 주차했는데, 이때 뱀이 나무에서 차량 위로 떨어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후 차량 주행으로 엔진 열기가 올라오면서 뱀이 앞유리 쪽으로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당국은 차량이 고속 주행하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뱀이 차량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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