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유병재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가 공개한 채용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블랙페이퍼에서 게시한 PM(프로젝트 매니저) 직군 인턴 채용 공고문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블랙페이퍼는 인턴 6개월 근무자를 모집하지만, 요구하는 범위는 상당했다.
콘텐츠 제작과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툴 및 영상 편집 능력 요구하고 SNS 채널 운영 또는 콘텐츠 제작 경험, MD·굿즈 ·이모티콘·캐릭터 IP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도를 우대 조건으로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논란이 발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턴 채용 공고임에도 불구하고 요구되는 업무 범위와 역량이 지나치게 넓고 전문적이라며 사실상 경력직 수준의 조건을 내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특히 6개월 계약직 형태의 인턴 채용임에도 정규직 전환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유병재가 과거 SNL에서 신입사원 면접 지원자 역할로 맡아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으란 말이냐"고 일갈한 명대사를 떠올리며 내로남불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반면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는 "최근 콘텐츠 회사 채용 공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조건"이라는 등 의견도 나오며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페이퍼 측은 해당 공고문을 삭제했다.
한편 블랙페이퍼는 유병재, 유규선 대표, 그리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메인 작가 출신 이언주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유병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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