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시 한번 가짜 등번호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리는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울산)이 공격 2선에서 조규성을 받친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이 중원 듀오로 나서고,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양 윙백을 맡는다. 이한범(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이 스리백을 구축한다. 김승규(FC도쿄)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한국은 이날도 가짜 등번호를 사용한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등번호를 가짜로 사용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지 방송사들도 손흥민의 13번 출격 소식에 놀랐다고 알려졌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조별리그 상대들이 한국 선수들의 면면을 모를 수 있기에 이러한 트릭은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7번이 아닌 13번을 달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강인 또한 명단에 포함됐는데, 프로 데뷔 후 달았던 적이 없는 17번이다. 출전한다면 난생 처음 1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태석이 다시 한번 7번을 달며, 트리니다드전 당시 9번을 달었던 이기혁은 이날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만, 10번으로 등번호를 바꿔서 출격한다.
지난 경기 이후 조유민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조위제는 5번, 훈련 파트너로 월드컵까지 동행 예정인 강상윤은 23번을 달고 벤치에 앉는다.
앞서 홍명보호는 1일 공식 등번호도 발표한 바 있다. 본선에서는 손흥민이 7번, 이강인은 19번, 김민재는 4번을 달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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