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서울과 영남(부산경남 및 영천) 경마장의 우수 기수가 소속 구분 없이 양 경마장에서 기승할 수 있는 '더러브렛 통합기수제'를 도입하고, 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합기수제는 그동안 소속 경마장 안에서만 활동하던 기수 운영 방식을 개선해, 양 경마장의 최고 수준 기수를 통합 운영하는 제도다. 마주의 기수 선택 폭을 넓히고 경마 팬의 관전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한국마사회는 2026년 시범운영 대상으로 통합기수 10명을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서울 6명(김성현, 신형철, 씨씨웡, 정우주, 조상범, 조한별), 영남 4명(다실바, 박재이, 서승운, 정도윤)이다. 선발은 최근 1년간 성적을 우선 기준으로 삼고 기승 경력과 소속지 활동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선발된 통합기수의 활동 기간은 6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통합기수는 요일과 경마장 구분 없이 기승할 수 있으며, 한국마사회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 외국인 기수를 전원 통합기수로 전환하는 등 제도를 단계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통합기수제는 마주와 경마 팬에게 더 넓은 기수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 경마장 간 경주의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라며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점검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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