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잡아올게!" 진짜 가능해? 레알 새 회장 선거 후보 공약…무리뉴 감독 선임도 철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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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엘오르미게로 방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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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새 회장 선거 후보에게서 나온 한 마디에 발칵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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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을 두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현 회장과 경쟁 중인 엔리케 리켈메 후보는 최근 TV에 출연해 자신의 공약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리켈메 후보는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엘링 홀란의 이름과 등번호 7번이 찍힌 레알 마드리드 홈 유니폼을 들어 보이면서 "내가 당선되면 홀란을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맨시티는 즉각 대응했다. 맨시티 구단 대변인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스페인에서 나온 홀란의 미래에 대한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이를 허용하는 계약 조항도 없다"며 "우리 선수 이미지가 이런 상황에서 이용된 것에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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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2022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지난해 1월 홀란과 10년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주급은 50만파운드(약 10억3309만원)로 추정되는 이 계약으로 홀란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단 후 198경기에서 162골-29도움으로 경기당 1개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작성 중인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그를 절대로 내주지 않겠다는 맨시티 의지의 표현으로도 해석됐다.

재생에너지 기업 대표로 재직 중인 리켈메 후보는 홀란 뿐만 아니라 맨시티 소속 로드리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제 무리뉴 감독(벤피카) 대신 새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와 내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데려가기 위해선 12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지급해야 한다'고 전해왔다. 리켈메 후보는 TV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우리 감독이 아니다.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며 "내가 선거에서 이기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슈퍼스타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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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을 맡아온 페레즈 회장은 앞선 5차례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리켈메 후보와 경쟁하면서 6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리켈메 후보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페레즈 회장은 무리뉴 감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들고 싶은 역사가 너무 많다'며 자신과 무리뉴 감독이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페레즈 회장은 2010년 무리뉴 감독을 영입해 2013년까지 함께 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무리뉴 감독에게 오는 2028년까지인 계약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즈 회장은 무리뉴 감독 영입을 완료한 뒤 '대형 영입' 선물을 안기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데일리메일은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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