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30위?'
미국 언론의 박한 평가에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4일 '다가오는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의 대형 매체가 (예상) 순위를 발표했다. 아시아의 2위인 한국은 30위에 랭크됐다. 1위는 이상한 팀이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월드 풋볼 Elo 레이팅'을 통한 경기력 지표와 '트랜스퍼마켓' 시장가치 등을 활용해 48개국 선수단 순위를 매겼다.
이 매체는 한국을 최종 30위로 내다봤다.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팀 가운데는 3위다. 멕시코(24위)-체코(29위)-한국(30위)-남아공(46위) 순으로 예측했다.
공교롭게도 이 순위는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의 선수단 시장가치와 일치한다. 한국 26인 스쿼드의 시장가치는 1억4230만유로(약 2513억원)로 나왔다. 멕시코(1억9455만유로·약 3435억원), 체코(1억9018만유로·약 3358억원) 다음이다. 남아공은 4580만유로(약 808억원)다.
사커다이제스트는 '8연속 월드컵에 도전하는 일본은 2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 F조에선 3위에 해당한다. 네덜란드(8위)-스웨덴(20위)-일본(21위)-튀니지(39위)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30위, 호주가 32위다. 전체 상위 1~5위는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 독일 순'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ESPN은 프랑스를 두고 이상한 팀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건 이상한 팀이 될 것 같다. 그들은 전혀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2024년 이후 상대에게 이렇게 높은 패스 성공을 허용한 팀은 스코틀랜드와 스위스뿐이다. 하지만 경기당 슈팅 허용은 겨우 8개 정도에 불과하다. 킬리안 음바페 등을 보유한 것만으로도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18일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변수로 떠오른 고지대 적응을 위해서였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12일)-멕시코(19일)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1, 2차전을 치른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다. 홍명보호는 이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훈련해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5대0 승)-엘살바도르(1대0 승)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최종 모의고사도 마쳤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6일 '결전지' 과달라하로 이동해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3차전은 25일 남아공(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과 붙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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