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후계자를 원하는 토트넘, 하지만 영입 후보는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망주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소속 리얄 토마스 기자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한 오퍼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는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사비뉴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직 맨체스터 시티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스카이스포츠 뉴스에 따르면 미칠 내려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뒤흔든 가장 큰 이적은 역시 주장 손흥민의 이적이었다. 손흥민은 10년의 토트넘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미국 무대로 향하며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도 고민이 컸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던 인물, 공백은 불가피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영입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적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였으나, 성과가 아쉬웠다. 기존 후보였던 에베레치 에제, 니코 파스 등을 모두 놓치고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등을 데려왔다. 성적은 기대 이하, 손흥민의 7번가지 물려받았던 시몬스도 성과 없이 시즌을 마쳤다.
사비뉴는 지난해 여름 당시 토트넘이 후보로 올려놨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트루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지로나에서 임대를 경험한 사비뉴는 2024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EPL 데뷔 시즌 사비뉴는 3골1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맨시티는 사비뉴의 성장세에 기대를 보이며,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올여름은 상황이 달라졌다. 2025~2026시즌 39경기에서 5골3도움에 그쳤다. 앙투완 세메뇨, 라얀 체르키 등이 활약하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맨시티로서도 사비뉴 판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다시금 사비뉴에 대한 영입 의지를 보이며,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사비뉴의 영입이 토트넘에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이 돋보이는 사비뉴는 주로 좌측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에 손흥민의 대체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2025~2026시즌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여러 영입이 실패한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는 영입은 더 신중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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