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실화된다면 축구계를 흔들만한 초특급 소식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야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6일(한국시각) 사우디의 '아리야디야'는 '알 힐랄이 파리생제르맹에 우스만 뎀벨레에 대한 영입 의사를 담은 공식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힐랄은 현재 PSG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변이 오는데로 공식 금액이 포함된 오퍼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현역 최고의 선수다. 2014년 스타드 렌에서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뎀벨레는 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고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 맹활약을 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영건으로 도약했다. 2017년 여름에는 무려 1억4500만유로(약 2430억원)에 PSG로 떠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행은 그에게 악몽이 됐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플레이의 기복도 심했고, 잦은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벌금을 내는 '금쪽'이로 전락했다.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불명예 꼬리표는 그의 수식어가 됐다.
2023년 여름, PSG로 떠난 뎀벨레의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PSG)은 측면에서 뛰던 뎀벨레를 최전방 공격수로 바꿨다. 뎀벨레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스피드, 마무리, 연계는 물론 수비까지 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뎀벨레의 활약 속 PSG는 그토록 원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까지 '쿼드러플(4관왕)'에 성공했다.
뎀벨레는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수상한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20골-11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일조했다. PSG는 뎀벨레와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PSG는 그의 몸상태에 의구심을 품고 있고, 과거처럼 비정상적인 계약을 원치 않고 있다. 뎀벨레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과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뎀벨레의 계약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오일머니가 움직이고 있다. 현재 뎀벨레가 원하는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곳은 사우디 뿐이다. PSG가 이적을 원한다면, 알 힐랄은 바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때문일까. PSG는 훌리안 알바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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