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 현장]"눈에서 꿀이 뚝뚝" 홍명보 감독-이강인, 길게 무슨 대화를 나눴나…'이런 케미는 대환영'

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8/
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8/
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이강인이 축구화 끈을 조여메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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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판(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훈련장에서 긴 시간 무슨 대화를 나눈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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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과 이강인은 8일(이하 한국시각) 홍명보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근교 사포판의 훈련장 치바스 베르베 바예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에 앞서 1분 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표정은 밝았다. 홍 감독과 이강인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농담을 주고받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1분은 농담을 주고받기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더 진지한 이야기, 예컨대 전술, 상대팀과 같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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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월드컵대표팀은 지난 6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비공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조끼를 입은 11명, 조끼를 입지 않은 11명이 나뉘었다. 주전과 비주전으로 나눠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돌입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7일 공식 인터뷰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집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 등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운명의 사흘' 중 첫 테이프를 끊는 날, 홍 감독은 누구보다 이강인과 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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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이미 사전 훈련캠프에서도 '꿀 케미'를 자랑했다. 홍 감독은 소속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이강인에게 "UCL 2번 우승한게 한국인 최초 아니야? 우승컵을 들었다는 게 대단한 거지 뭐"라며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제자를 향해 축하와 위로의 말을 동시에 건넸다.

이강인은 2024년 홍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A대표팀의 확고한 에이스로 부상했다. 단순히 축구 실력을 넘어 인터뷰 등을 통해 홍명보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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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홍명보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활활 타오르던 지난해 6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치고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홍명보)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는데, 선수들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의 보스이기 때문에 너무 비판하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면 좋겠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 잘할 수 있다.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이강인은 말이 아닌 실력으로 대한민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이번이 감독으로 맞이하는 두 번째 월드컵인 홍 감독과 선수로 뛰는 두번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은 과거 이렇다 할 인연은 없지만, 월드컵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의기투합한 모습이다.

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선수들이 훈련 전 러닝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8/
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선수들이 훈련 전 러닝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8/

한편, 이날 홍명보호는 스콜성 폭우 예보에 따라 이날 훈련 시간을 현지시각 기존 오후 4시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훈련장에는 윙어 배준호(스토크시티), 풀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을 제외한 26명(훈련파트너 2명 포함)이 구슬땀을 흘렸다. 각각 발목과 종아리 쪽 문제를 안고 있는 배준호 이태석은 훈련장까진 동행했지만, 실내에서 가볍게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후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9일 역시 같은 스케쥴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체코와의 대망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10일엔 전체 비공개 훈련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포판(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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