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김규리가 자택 강도 피해를 겪은 뒤 처음으로 심경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김규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밖에 마실 나왔다가 예쁜 꽃길을 만났다"며 "그런데 꽃길이 알고 보면 자갈밭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 꽃길을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적었다.
이번 글은 지난달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이후 공개한 사실상 첫 심경 고백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규리는 최근 사전투표 인증 게시물을 올린 바 있지만, 사건 이후 직접적인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경찰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규리는 "신고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려와 주신 삼청파출소와 종로경찰서, 강력4팀 형사님들, 과학수사대와 종합상황실 경찰분들, 그리고 서군 팀장님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족의 보호 아래 보안을 더욱 강화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다"며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규리는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인근 자택에서 강도상해 피해를 당했다. 40대 남성 A씨는 무단으로 집 안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김규리와 일행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규리 일행은 A씨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김규리는 골절과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A씨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자수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A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특히 A씨는 올해 초 방송인 서동주의 자택에 가스 검침원으로 위장해 침입하려다 검거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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