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사연자로 깜짝 등장해 아내와의 신혼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이호선이 현실적인 부부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3회는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이 0.9%(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 이하 동일), 가구 평균 시청률은 0.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뒤통수 강타! 배신의 충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5위 사연 '아내의 배반'은 결혼 후 달라진 아내 때문에 배신감을 느낀 남편의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연애 시절에는 서로 짓궂은 농담도 자연스럽게 주고받았지만 결혼 후 아내가 자신의 장난을 예전처럼 받아주지 않는다며 "솔직히 좀 배신감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김지민은 김준호와 자신의 사연 같다며 "'(김준호가) 개그우먼이야, 여자야. 둘 중 하나만 해'라고 선긋기를 한다. 기분이 나쁘더라"라며 공감을 전했고, 그 순간 김준호가 꽃다발을 들고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 "사연자로 왔다"라며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웬만한 농담엔 안 웃는 개그맨 부부인 만큼 연애 시절에는 독한 농담도 서슴지 않았지만, 결혼 후 김지민이 달라졌다며 "잡은 물고기가 된 느낌"이라는 고민을 전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모르는 사람이 있거나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 앞에서는 자제해 달라고 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설명한 후 이에 더해 2년 전, 거식증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김준호가 한 농담에 상처를 받았던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준호 씨가 눈치가 없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김준호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상대의 경계를 파악하는 데 서툰 유형인 만큼 김지민이 원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호선은 "남편이 아내를 정말 아낀다"라며 "말로는 농담을 하지만 눈으로는 어떤 것으로 내 아내와 함께하면 좋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김준호의 진심을 분석했다.
이어 이호선은 김지민과 김준호에게 각각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물었고, 이에 김준호는 "(김지민이) 생각보다 스킨십을 잘 못한다. 아침마다 뽀뽀를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김지민을 향해 이호선은 "사랑은 일부러 하는 것"이라며 "사랑을 아끼는 건 바보"라고 조언했다. 끝내 김지민은 "뽀뽀를 자주 해드리겠다"라고 약속했고, 이호선은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을 요청한 것"이라고 확실한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김준호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상담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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