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40년 인생, 롤러코스터 끝은 충격이었다

최종수정 2013-01-06 09:47

6일 숨진채 발견된 조성민.

6일 숨진 조성민(40)은 비운의 스타로 기록되고 말았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과 빼어난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도 했다. 두 아이의 아빠도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야구선수로서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했다. 또 결혼 생활도 원만치 않았다. 사업도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다. 그의 시작은 화려했지만 갈수록 내리막을 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팬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그는 둔촌초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신일중고를 졸업했다. 신일고 고려대 시절까지 아마야구 최고의 선수로 통했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임선동과 함께 한국을 대표했다. 당시만 해도 박찬호를 능가했을 정도다. 또 1m94의 키에 빼어난 외모로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 조성민은 1995년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계약금 1억5000만엔에 연봉 1200만엔으로 계약기간이 무려 8년에 달했다. 1997년 7월 5일 한신전에서 첫 등판했고, 1998년 선발 투수로 뛰었다. 1998년에는 일본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재기하지 못한 조성민은 2002년 10월 요미우리와 결별했다. 일본 통산 성적은 53경기 등판, 11승10패, 평균자책점 2.84.

조성민은 2000년 12월 5일, 당시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톱 연예인과 야구계 최고 미남 스타의 만남은 한국과 일본의 빅 뉴스였다. 둘은 이후 1남1녀를 뒀다.

하지만 조성민과 최진실의 결혼은 순탄하지 않았다. 성격 차이로 시작된 둘의 불화는 결국 가정 폭력으로까지 이어졌다. 둘은 2002년 12월, 결혼 2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조성민과 최진실 측은 폭행 사건, 채무문제 피소 등으로 감정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2004년 9월 1일 둘은 협의이혼, 결혼 3년9개월만에 남남이 됐다.

혼자가 된 조성민은 이후 사업, 방송 해설 등을 했다. 2005년 당시 한화 김인식 감독의 제안으로 한화에 깜짝 입단하기도 했다. 2005년 16경기에 등판, 2승2패4홀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06년 7경기, 평균자책점 6.75, 2007년 12경기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4.19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다시 2010년까지 야구 방송 해설을 했고, 지난해 1년 동안은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냈다. 시즌 종료 후 두산과도 결별했다. 작년 11월에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폭행사건에 연류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