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이 플로리다 전훈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최종수정 2013-01-17 16:55

SK가 20일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떠난다. 3월 5일까지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된다. 플로리다 캠프 참가인원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67명. 재활치료를 위해 지난 3일 미국 애너하임으로 떠난 김광현 등 6명의 투수들은 24일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로리다 캠프는 1월 28일과 2월 4일 단 이틀만 휴식하고 매일 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할 예정이다. 2월 16일에 귀국해 17일 하루 휴식하고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하여 3월 5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참가 선수 명단 중 당연히 참가를 할 것으로 보인 주전급 선수들이 더러 빠져있다. 이재원과 김강민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박경완이나 최영필 전유수 등은 부상도 없었는데도 빠졌다. 테스트에서 불합격이 됐기 때문이다.

이만수 감독은 "박경완이나 최영필, 전유수는 기준에 미달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명단에서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에 체중과 근육량, 체지방량을 측정해 개인별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예외없이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공언했었다. 지난 7일 1차 테스트를 했고, 17일 2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들이 테스트 기준을 맞춘다고 해도 플로리다 캠프에는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이 감독은 "한국에 남는 선수들은 매일 매일 보고를 받는다. 훈련 상황을 보고 오키나와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했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이호준과 박진만을 전지훈련에서 제외한 적이 있다. 당시엔 이호준과 박진만이 팀 워크숍에서 무단 이탈해 팀워크를 해쳤다는 이유로 빠졌다. 체력 테스트로 인한 탈락자는 없었다. 이 감독은 "작년엔 감독 첫해라서 훈련이 덜 됐던 선수도 데리고 가서 훈련을 했다. 그러나 2년째인 올해는 다르다"면서 "전지훈련에서는 곧바로 팀플레이 훈련을 하고 연습경기에 들어갈 예정인데 체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총 67명)

감독(1명)=이만수 코치(16명)=김원형, 김태형, 맥스 베너블, 박정환, 박주언, 백재호, 성준, 유태현, 이광근, 이병국, 이형삼, 정경배, 조웅천, 최경환, 한혁수, 허재혁 투수(24명)=김광현, 김민식, 김준, 레이예스, 문승원, 민경수, 박정배, 박희수, 세든, 송은범, 신승현, 엄정욱, 여건욱, 윤길현, 윤희상, 이석재, 이영욱, 이재영, 이한진, 임경완, 임치영, 제춘모, 채병용, 허준혁 포수(5명)=김정훈, 이윤재, 정상호, 조인성, 허웅 내야수(11명)=김성현, 박승욱, 박윤, 박정권, 박진만, 안정광, 정근우, 조성우, 최윤석, 최정, 홍명찬 외야수(10명)=김경근, 김도현, 김재현, 박재상, 안치용, 이명기, 임훈, 정진기, 조동화, 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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