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엔트리서 제외된 마쓰자카의 운명은

최종수정 2013-03-19 08:22

클리블랜드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가 올시즌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포츠조선 DB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부상과 부진으로 오랫동안 방황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둥지를 튼 마쓰자카가 올시즌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9일(한국시각) '마쓰자카를 4월2일 개막전 25인의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만, 그렇다고 계약을 해지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과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이날 마쓰자카와 불펜투수 매트 캡스를 만나 이같은 구단 방침을 전했다.

클리블랜드가 여전히 그를 선발 후보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가 시작되더라도 계속해서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마이너리그 캠프에 남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토네티 단장은 AP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우리는 마쓰자카와 함께 하고 싶다. 비록 개막전 엔트리에서는 빠지게 됐지만, 마이너리그 캠프에 남아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준비를 마치면 메이저리그에서 우리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일단 클리블랜드 구단에 남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마쓰자카는 마이너리그에 머물 경우 한 달 동안 1만8000달러의 월봉을 받게 돼 있다.

마쓰자카는 "이런 경우는 메이저리그에 와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동료들과 코치들 모두 괜찮다. 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잘 도와준다.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구단에 감사한다"며 클리블랜드에 남을 뜻을 밝혔다.

마쓰자카는 "내 목표는 빅리그에 재입성하는 것이지만 이번 경쟁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구단에서는 내가 마이너리그에서 던질 기회를 줬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좋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 스캇 카즈미어와 선발 경쟁을 벌인 마쓰자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며 10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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