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투수 서재응이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실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난을 당했다.
2009년 7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4이닝 만에 9안타(4홈런) 4볼넷 4삼진으로 8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서재응은 2011년 5월 14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3⅓이닝 만에 10안타(1홈런) 2볼넷 1삼진으로 다시 8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회에도 서재응의 수난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지석훈과 후속 노진석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서재응은 9번 김태군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잡은 뒤 3루로 뛰는 선행주자 노진석을 잡기 위해 1루가 아닌 3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노진석이 먼저 3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야수 선택으로 노진석은 물론 타자주자 김태군까지 살려주고 말았다.
무사 1, 3루에서 다시 김종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준 서재응은 조영훈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3번 나성범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여전히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2루수 앞 내야 땅볼을 치는 사이 3루주자 김종호가 또 홈을 밟아 이날 NC의 6득점째를 올렸다.
2회에 무려 4점을 내준 서재응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4회에 또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종호에게 10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준 뒤 조영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권희동에게 3타점짜리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모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권희동까지 홈에 들어오며 무려 10실점 째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