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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승의 주인공이었던 NC 이재학이 '명품 체인지업'을 앞세워 창단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재학의 피칭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SK 타선을 2안타 1볼넷 1사구로 봉쇄하면서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탈삼진은 무려 12개. 개인 최다 기록이었던 9탈삼진(6월 19일 창원 LG전, 7월 3일 창원 넥센전)을 넘어 새 기록을 썼다. 2회 2사 후 9회 1사까지 2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체인지업은 제구마저 절묘했다. 높거나 밋밋한 공은 거의 없었다. 좌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바로 밑으로 완벽하게 들어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투심패스트볼을 간간이 섞었다. 위닝샷의 위력을 배가시키기엔 충분했다.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을 뿐, 이재학의 피칭은 완벽 그 자체였다. 이재학은 1회 1사 후 조동화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재빠른 견제로 조동화를 잡아냈다. 최 정은 타이밍을 뺏는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2회엔 선두타자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박진만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상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재학에게 위기는 없었다.
3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재학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학은 1사 후 정근우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하면서 2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재학은 조동화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최 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정권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의 3대0 승리를 만들어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