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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이 우리의 마지막 히든 카드다."
그는 현재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고 있다. 네 차례 선발로 등판, 40개에서 시작해 점차 투구수를 늘렸다.
급기야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2명을 투입하는 '1+1 체제'를 가동했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경기내용은 괜찮지만, 네 차례의 '1+1 체제'로 치른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넥센은 111일 만에 4위로 내려간 상태다. 6일 현재 5위 롯데와도 2.5게임 차다. 자칫 잘못하다간 포스트 시즌 진출도 쉽지 않다.
염 감독도 이런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선발진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경기 초반 실점이 많다. 선수들 자체도 맥이 빠지고 계산된 작전이나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린 5월 이후 계속 버티는 경기를 했다. 올라갈 듯 올라갈 듯 하면서도 선발진의 흔들림 때문에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오재영에 대해 "넥센의 마지막 히든 카드"라고 했다. 오재영은 다음주 1군에 투입된다. 염 감독은 "아직 선발로 뛰게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카드 하나를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오재영의 1군 투입 의미를 설명했다.
넥센은 기로에 서 있다. 아직까지 2위싸움을 할 수 있는 전력과 분위기. 하지만 추락할 수도 있다. 기로에 서 있는 페넌트레이스 막판 오재영이라는 또 다른 카드가 튀어나왔다.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한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