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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의 핵심은 마무리 봉중근과 우완 정통파 투수 3명입니다. 유원상, 이동현, 정현욱의 우완 정통파 투수 3명은 140km/h대 중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LG의 필승계투조로 활약할 것으로 개막 이전부터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유원상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이동현과 정현욱의 활약으로 LG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탄탄한 불펜을 자랑했습니다. 개막 이후 5월까지 이동현은 2승 1세이브 5홀드를, 정현욱은 2승 3패 1세이브 8홀드를 기록하며 LG의 허리를 책임졌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7월 들어 1군에 복귀한 유원상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원상은 8월 4일 잠실 삼성전 8회초 7:6으로 LG가 앞선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했습니다. 그에 앞서 이동현과 이상열이 모두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해 분위기는 삼성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만일 유원상이 단타를 허용하면 동점, 장타를 허용하면 역전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원상은 배영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 카운트를 늘리며 홀드를 챙겼고 LG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NC전에서도 유원상은 두 번째 투수로 6회말에 등판해 0.2이닝을 던졌습니다.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종호를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LG는 현재 1위 삼성과는 2.5경기차, 3위 두산과는 3경기차의 2위를 기록 중입니다. 5위 롯데와 6경기차임을 감안하면 각 팀이 80경기 이상을 소화한 현재 LG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LG의 가을야구 굳히기와 포스트시즌 선전을 위해서는 필승계투조, 즉 '17-18-19 계투조'의 풀가동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군분투한 이동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유원상과 함께 정현욱까지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다면 LG는 예상외의 풍성한 가을걷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