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훈련 지각, 벌금 푸이그, 그에게 최근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13-08-21 08:40


다저스의 괴물 신인 푸이그가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 또 훈련 시각에 지각을 했다. 벌금까지 받았다. 그에게 최근 무슨 일이 있는걸까. LA=곽종완 통신원

LA 다저스의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가 21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팀 규칙을 위반해 벌금까지 받았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 팀 훈련 시각에 맞추지 못했다. 팀이 정한 시각은 경기장에 오후 4시15분(이하 현지시각)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후 4시50분에 평상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왔다. 푸이그는 감독실로 불려갔다.

푸이그는 감독에게 오는 길에 교통 체증에 걸려 지각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호텔에서 좀더 일찍 출발했어야 한다. 늦었기 때문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ESP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그는 푸이그에게 매긴 벌금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날 푸이그가 라인업에서 빠진 결정적인 이유는 지각 때문은 아니다. 푸이그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최근 9경기에서 타율 1할7푼1리, 10탈삼진, 1타점이다. 시즌 타율 3할5푼1리에 비하면 최근 방망이가 주춤하는 건 분명하다. 푸이그는 지난 6월초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후 한 달 이상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푸이그의 등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다저스는 부진에서 탈출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지 않으며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ESPN에 따르면 최근 일부 다저스 관계자들은 푸이그의 풀어진 정신력에 실망했다고 한다. 푸이그는 최근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두고 주심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수비 과정에서 악송구를 해 상대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주기도 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를 감쌌다. 그는 "푸이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실수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우리가 바로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푸이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마이애미에 살고 있다. 쿠바에서 망명한 푸이그는 그들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한 번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푸이그는 덜 다듬어진 천재성을 지난 선수다. 그 낯선 매력은 두 달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를 흥분시켰다. 하지만 이제 푸이그는 좀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반작에 그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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