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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아닌 타점을 봐야 한다."
그는 74경기에 나서 2할6푼4리, 10홈런, 5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나성범은 확실히 칭찬할 만하다"고 했다. 추상적인 평가가 아닌 구체적으로 나성범의 강점에 대해 얘기했다.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타율에 대해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3할 타율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기 승부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한데, 나성범은 그런 부분에서 매우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기대가 너무 크면 안된다. 나성범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올 시즌은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감독이 '나성범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한창 발전해야 할 선수. 부담감은 성장의 가장 큰 독이다. 데뷔 전부터 나성범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자칫 빠지다 보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실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슬럼프가 올 가능성도 매우 높다. 때문에 김 감독은 나성범이 가질 지도 모르는 부담감에 대해 사전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그리고 실제 김 감독이 언급했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올 시즌 나성범의 활약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김 감독은 홍성흔이 신인왕을 수상할 때 성적과 비교하기도 했다. 홍성흔은 1999년 두산에서 111경기에 나와 2할5푼8리, 16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