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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LG와 4강 진출을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SK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연전을 펼쳤다. LG 손주인이 2회 2사 2루에서 윤요섭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손주인. 문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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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46일 만에 연패에 빠졌습니다. 어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와의 경기에서 6:1로 완패했습니다. LG 타선은 7안타 4사사구를 얻었으나 잔루를 9개를 기록하며 1득점에 그쳤습니다.
LG 타선은 득점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8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5득점 이상에 성공한 경기는 2경기뿐입니다. 나머지 6경기는 4득점 이하에 그쳤습니다. 5득점 이상에 성공한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4득점 이하에 그친 6경기에서는 1승 5패에 머물고 있습니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져 낙승하는 경기가 좀처럼 나오지 않으니 연일 접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 불펜에 돌아가는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LG 타선의 발목을 잡는 두드러진 요인 중 하나는 병살타입니다. 8월 18일 군산 KIA전부터 어제 문학 SK전까지 LG 타선은 4경기에서 7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8월 18일 군산 KIA전의 2개의 병살타 이래 4경기 동안 병살타가 끊이지 않고 매 경기 나오고 있습니다.
8월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LG 타선은 3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5회초, 6회초, 그리고 8회초에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것은 5회초 2:2 동점을 만든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정성훈의 6-4-3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순간이었습니다. 역전을 넘어 대량 득점까지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점수차를 벌리며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병살타로 인해 번번이 놓친 LG는 8회말 불펜이 붕괴되면서 6:4로 역전패했습니다.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면 승리할 수 없다'는 야구 속설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LG 타선이 병살타가 잦은 이유 중 하나는 주축 타자인 이병규와 박용택이 다리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주루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제 문학 SK전 4회초 3:1로 LG가 뒤진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온 이병규는 우측에 깊숙이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습니다. 정상적인 주루가 뒷받침되었다면 2루타가 가능했지만 햄 스트링이 좋지 않은 이병규는 1루에 머물러 단타에 그쳤습니다. 이어 김용의의 유격수 땅볼이 6-4-3 병살로 연결되어 루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이병규가 정상적인 주루가 가능해 2루타로 만들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병살타였습니다. 그렇다고 이병규와 박용택에게 휴식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주축 타자인 두 선수를 제외한 LG 타선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LG는 57개로 9개 구단 중 병살타가 가장 적은 팀입니다. 그만큼 주자를 진루시키는 팀 배팅에 능했으며 집중력이 돋보인 것이 2위의 팀 성적으로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병살타를 양산하며 LG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LG 타선이 병살타를 줄이고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1위 탈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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