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롯데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옥스프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옥스프링은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9.24/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옥스프링은 24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4삼진으로 1실점하면서 팀이 6-1로 크게 앞선 7회초 중간계투 김승회와 교체됐다. 경기가 상황 변화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날 경우 옥스피링은 시즌 12승(7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더불어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옥스프링의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약간 낮아졌다.
이날 옥스프링은 최고 146㎞의 강속구와 커브(시속 112~121㎞) 슬라이더(133~134㎞) 너클볼(127~130㎞) 커터(135~139㎞)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KIA 타선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에는 KIA 타선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맞은 옥스프링은 후속 안치홍을 2루수 앞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그 사이 신종길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3번 이범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2회부터 옥스프링은 한층 날카로워진 제구력을 보여주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6-1로 벌어진 6회말에 비장의 무기인 너클볼을 2개 구사하며 KIA 타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초구로 던진 너클볼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그러나 나지완은 낯선 구질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옥스프링은 나지완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후속 김주형에게도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에 너클볼을 던졌다. 이 공도 역시 볼이었다. 너클볼 자체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KIA 타자들을 현혹시키기에는 충분했다. 결국 옥스프링은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