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28일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0-7로 끌려가던 8회말 등판했다. 헥터 론돈에게서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첫 타자 맷 카펜터를 7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공 7개 모두 직구였다. 두번째 타자 섀인 로빈슨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역시 공 5개 모두 직구였다. 세번째 타자 맷 할리데이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슬라이더 2개를 석었다. 제구가 잘 안 됐다. 1사 1,2루 위기.
임창용은 네번째 타자 맷 애덤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직구 2개를 던졌다. 위기 관리 능력은 좋았다.
1이닝 무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떨어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1마일이었다. 공 20개를 던졌고, 그중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직구 18개에, 슬라이더 2개였다.
임창용은 요즘 의도적으로 직구를 많이 던진다. 직구가 통해야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