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유광 노트북 잠시 접고 갈게요.'
11일 두산-넥센전 3회말 도중 경기가 잠깐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두산의 2사 후 이종욱 타석 도중 2루심이 급히 구심쪽으로 달려와 무언가 경기 방해 요인을 지적했다.
2루심이 가리킨 쪽은 포수 뒤쪽 구단 관계자들이 앉은 자리였다.
KBO가 급히 찾아낸 것은 관계자석 테이블에 놓여 있던 노트북이었다.
이 노트북의 표면은 흰색 계통이었다. 색깔 때문에 조명 빛이 반사돼 2루수의 시야를 방해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노트북의 주인공은 그 유명한 유광 점퍼를 입은 LG 구단의 전력분석팀이었다.
노트북의 위치를 조절한 뒤 경기는 곧바로 속개됐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