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기태 감독 더블어필 부른 LG의 어설픈 수비

기사입력 2013-10-19 16:10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 만루서 두산 김현수의 1루수 앞 땅볼 때 실책과 주루 방해로 2실점 하자 LG 김기태 감독이 심판진에게 항의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19.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LG는 1회부터 더블 스틸로 두산의 혼을 뺐다.

더블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LG 김기태 감독은 더블 어필을 했다. 상황은 3회말 수비 때 벌어졌다. 무사 만루, 두산 김현수가 LG 선발 신재웅의 초구를 당겼다. 1루 땅볼. 1루수 이병규가 홈송구로 더블플레이를 노렸다. 포수 윤요섭이 1루 송구를 하려던 참에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그 바람에 슬라이딩해 들어오는 3루주자의 발에 윤요섭의 오른다리가 살짝 채였다. 그 바람에 송구가 왼쪽으로 빗나갔다. 투수 신재웅이 한 템포 늦게 커버를 들어갔가다 악송구에 펄쩍 뛰다 타자 주자 김현수와 충돌했다. 공은 우익선상 쪽으로 빠졌다. 2루주자 민병헌은 홈을 밟았고 3루를 돌던 1루주자 임재철이 3루 베이스 앞에서 1루측 상황을 바라보며 서있던 3루수 김용의와 부딪혔다. 임재철은 즉시 항의했고 주루방해가 인정돼 역전 득점을 올렸다.

김기태 감독이 나왔다. 처음에는 3루쪽으로 왔다. 주루방해가 아닌 주자의 의도적 충돌이라고 항변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단 철수. 바로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1루쪽으로 향했다. 타자 주자 김현수가 라인 안쪽으로 뛴 것이 아니냐는 항의. 라인을 따라 뛰었다는 설명에 수긍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김기태 감독의 더블 어필. 거꾸로 해석하면 그만큼 LG의 3회 수비가 무언가에 홀린듯 어설펐다는 방증이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