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시리즈가 열린다. 야구에서 선발투수는 그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노경은도 만만치 않다. 10승10패, 평균 자책점 3.84다. 기록보다 훌륭한 스터프를 지녔다. 150㎞ 안팎의 패스트볼과 떨어지는 포크볼, 슬라이더가 있다. 역시 정상적으로 무너뜨리기 쉽지 않은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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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최대고민. 두산의 발야구를 어떻게 묶느냐다. 기본적으로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윤성환에게 가장 강한 두산의 타자. 발 빠른 선수들이 주축이다. 일단 이종욱이 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8타수5안타. 무려 6할2푼5리의 무지막지한 타율이다. 홈런도 1개를 뽑아냈다. 정수빈은 더하다. 4타수 3안타다. 여기에 민병헌 역시 6타수 3안타로 강했다.
세 선수는 모두 두산의 테이블 세터진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1번 붙박이 이종욱과 함께 정수빈과 민병헌은 모두 2번 타자로 출전이 가능하다. 이들이 살아나가면 윤성환을 흔들기 위해 두산 특유의 발야구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 스피드와 주루 센스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홍성흔 역시 10타수 4안타로 강하다. 즉 두산으로서는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에 이은 발야구, 그리고 홍성흔의 득점권 타격을 기대할 수 있다.
윤성환이 1차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산의 테이블 세터진을 묶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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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고질적인 약점은 제구력이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호투하다 갑자기 흔들린다. 결국 볼배합이 단순해지고, 예측 타격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
노경은은 삼성 타자들에게 페넌트레이스에서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진갑용에게 2방, 최형우에게 2방을 맞았다. 진갑용과 최형우에게 맞은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팀이 한 방을 터뜨리느냐다. 그런 측면에서 노경은은 매우 불안하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성 타자들은 매우 노련하다. 노경은은 최형우와 진갑용 뿐만 아니라 박한이(6타수 2안타) 배영섭(6타수 3안타)에게 약하다. 모두 노림수가 뛰어난 타자들이다. 이승엽에게는 강했지만, 큰 무대에서 이승엽의 게스히팅은 정평이 나 있다.
대구 구장은 좁다. 삼성은 탄탄한 투수진과 함께 좋은 수비 조직력을 지녔다. 경험도 풍부하다. 당연히 1차전은 '1점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팀 감독 모두 "한국시리즈는 득점이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한 방이 터진다면 두산에게는 최악이다. 노경은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삼성의 노련한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윤성환 천적 두산 타자 TOP 3
선수=타율=전적=홈런=4사구
이종욱=6할2푼5리=8타수5안타=0=1
정수빈=7할5푼=4타수3안타=0=0
민병헌=5할=6타수3안타=1=0
◇노경은 천적 삼성 타자 TOP 3
선수=타율=전적=홈런=4사구
진갑용=6할6푼7리=3타수2안타=2=0
배영섭=5할=6타수3안타=0=1
최형우=3할3푼3리=6타수2안타=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