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끊임없는 비밀병기, 3차전은 민병헌

최종수정 2013-10-27 14:03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2사 2루서 이병규(9)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문선재를 홈에서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두산 우익수 민병헌이 이원석과 환호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19.

정말 끊임없이 나온다. 이번에는 민병헌이다.

두산은 27일 잠실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전에서 민병헌을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시켰다.

민병헌은 올해 두산의 붙박이 우익수였다. 3할1푼9리의 타율과 9홈런, 65타점을 기록한 수준급의 타자.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는 부진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부진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2안타, 1할2푼5리. 플레이오프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때문에 맹활약한 정수빈과 임재철에 외야 자리를 내줬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선발출전한다. 이유가 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좌완이기 때문이다. 왼손 투수의 오른손 타자. 게다가 민병헌은 장원삼에게 매우 강하다. 올해 14타수 5안타,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민병헌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빠른 발과 좋은 포구, 그리고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민병헌이 들어오면 두산의 외야수비는 더욱 강해진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미쳐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직전 미디어데이에서는 "그동안 못해줬던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잘해 줄 것"이라고 했다.

결국 김현수가 살아났다. 그동안 두산은 최재훈 오재일 김재호 등이 돌아가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민병헌에게 기회가 왔다.

경기 직전 만난 민병헌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부담도 없다. 아무런 생각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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