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두산 김진욱 "4차전 라인업 대폭 변화, 득점력 강화 목적"

기사입력 2013-10-28 16:21


28일 잠실구장에서 201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두산 김진욱 감독이 김현수(왼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0.28

"득점을 많이 낼 수 있도록 짰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마음이 편치 못하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승1패로 여전히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선수들이 자꾸만 다치기 때문이다. 3루수를 맡았던 이원석이 옆구리 통증으로 3차전부터 못 나오고 있는데다, 2루수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오재원 역시 27일 잠실 3차전에서 홈으로 뛰어들어오던 중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이들은 4차전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김 감독은 28일 4차전을 앞두고 "그나마 오재원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인대가 늘어난 정도라고 한다. 4차전에는 어렵지만, 앞으로 회복 상황을 봐서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원석 역시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본인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하는데, 말리고 있다. 나중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쨌든 이원석에 이어 오재원마저 부상으로 4차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김 감독은 4차전 라인업을 짜는 데 무척 고심했다. 내야에 백업자원이 많다고 해도, 두 명의 주전이 모두 빠진 상황을 수습하려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4차전은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 선발(배영수)에게 잘한 선수를 고려하기보다 일단 나가서 쳐줘야 하는 선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이원석이 빠진 3루 자리는 허경민이 맡고, 오재원의 2루 공백은 김재호가 책임지게 된다. 그 밖의 라인업은 득점력 최적화를 위한 구성으로 짜여진다.

결국 4차전 라인업 구성의 목표는 '득점력 강화'라는 뜻이며, 이것이 결국 승리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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