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3년째 똑같은 팀 슬로건을 정한 이유

기사입력 2013-12-24 16:24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 공식 입단식이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통산 277세이브를 올리며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한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한신과 총액 9억엔(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사카(일본)=무로이 마사야 스포츠조선 칼럼니스트

오승환을 영입한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2014시즌 팀 슬로건을 결정했다. 2012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Go For The Top, 뜨겁다!!'를 내년에도 한번 더 밀기로 했다.

이 슬로건은 와다 유타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정한 것이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모두가 함께 뜨겁게 싸워보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와다 감독 부임 이후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첫해인 2012시즌엔 센트럴리그 5위로 부진했다. 그리고 올해는 페넌트레이스 2위를 했지만 클라이막스 시리즈 스테이지 1에서 3위 히로시마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신 구단과 팬들은 우승에 목말라 있다. 한신이 마지막으로 센트럴리그 정상에 오른 게 지난 2005년이었다. 당시 감독은 오카다 아키노부였다.

한신이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딱 한 번이다. 지난 1985년이었다.

한신은 충성도 높은 팬들을 많이 보유한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비해 팀 성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우승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국보 마무리 오승환을 총액 95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면서 영입한 것도 우승을 하기 위해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