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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LG는 11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LG의 최고 성적은 2007년 5위였습니다.
LG는 '감독들의 무덤'이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 재계약에 성공한 LG 감독은 없었습니다. 2001시즌 도중 이광은 감독이 사퇴했고 뒤이은 김성근, 이광환, 이순철 감독 또한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김재박 감독이 2007시즌부터 3시즌 동안 LG를 맡아 임기를 채웠지만 재계약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박종훈 감독이 5년 계약을 맺고 LG 감독에 취임했으나 2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LG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경기 내용 또한 만족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김기태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내년 시즌의 성적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김기태 감독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 또한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고도 막상 포스트시즌에서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김기태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내년 시즌 LG가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하면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는 LG 감독이 됩니다. 타격 코치와 투수 코치를 비롯해 코치진을 교체한 김기태 감독이 임기 마지막 해에 좋은 성적을 거둬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것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