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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9회초에 등판한 오승환이 상대해야 하는 타선은 지바롯데의 클린업 트리오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최고 154㎞의 돌직구를 앞세워 거침없이 타선을 제압했다. 첫 상대인 3번 이구치 타다히토를 2구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4번 오무라 사무로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오무라가 끈질기게 공을 커트해내자 오승환은 마지막 8구를 154㎞짜리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꽂아넣는 대담함을 과시했다. 오무라는 이 공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오승환은 5번 네모토 슌이치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1S에서 2구째 슬라이더(시속 120㎞)를 던졌는데, 네모토가 1-2루간을 가르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타자 이마에 토시아키와도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151㎞짜리 속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투구수는 20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27로 떨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