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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4위 싸움이 힘겹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롯데가 '가을야구'를 위한 4강행 막차를 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롯데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순위까 떨어지고 있다. 승률 5할이 무너지고 난 후 논스톱으로 추락하고 있다. 롯데 야구는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걸까. 2014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4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LG에 5대6으로 뒤지며 6연패의 위기에 놓인 롯데 김시진 감독이 종료직전 착찹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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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4위 싸움이 힘겹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롯데가 '가을야구'를 위한 4강행 막차를 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롯데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 승률 5할이 무너지고 난 후 논스톱으로 추락하고 있다. 롯데 야구는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걸까.
롯데가 이번 2014시즌 보여준 행보는 전반기(올스타 휴식기 전까지)와 후반기(7월22일부터 8월 24일까지)가 확연하게 구분된다.
전반기와 후반기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팀 승률이다. 전반기를 마쳤을 때 롯데의 팀 승률은 5할1푼3리(4위). 40승38패였다. 6월 20일 두산을 끌어내리며 4위로 치고 올라온 후 약 한달 동안 4위를 지켜냈다.
그런데 후반기 승률은 2할1푼7리다. 9팀 중 꼴찌다. 5승18패. 최근 10경기에선 1승9패.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롯데가 급전직하하면서 팀 순위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무난하게 전개될 수 있었던 4위 싸움이 롯데의 극심한 부진으로 요즘 같은 대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롯데의 후반기 팀 승률이 이렇게 나빠진 건 투타 지표에서 골고루 부진했기 때문이다. 투타 어느 한 부문에서 제구실을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롯데의 최근 경기를 보면 투타 엇박자가 심각하다. 선발 투수가 잘 던진 경기에서 타선과 불펜 투수들이 리드한 점수를 지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경기는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만다. 역전승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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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4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LG에 5대6으로 패배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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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평균자책점이 전반기 4.79(3위)였는데 후반기엔 6.21(8위)로 나빠졌다. 타율도 2할9푼1리(6위)에서 2할7푼5리(7위)로 떨어졌다. 도루는 45개(9위)와 4개(9위)로 제자리 걸음했다.
무엇보다 팀 실책(투수 제외)이 부쩍 늘었다. 전반기 44개(공동 3위)로 적었지만 후반기엔 17개(7위)로 껑충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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