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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에서 FA가 된 스즈키 이치로. 사진캡처=메이저리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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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까지 156개가 남았다. 뉴욕 양키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이치로. 지난해 처럼 올해도 진로가 불투명하다.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이 남아있던 지난해에 입지가 좁아지면서 트레이드설이 쏟아졌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이치로는 잔류했다. 경기력과 팀 내 위상이 떨어지면서 외야수 백업 보직을 받아들여야 했다. 물론,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이치로이지만 여전히 현역 선수를 원하고 있다. 2001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시애틀로 이적해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통산타율 3할1푼7리, 112홈런, 2844안타, 717타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돌파가 이치로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가 일본 복귀를 거부하고 주전 외야수로 출전이 가능한 팀을 찾는 이유다.
이치로는 이번 오프시즌에 외야수가 부족한 팀을 찾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가운데 일간지 '볼티모어 선' 등 미국 언론이 이치로의 볼티모어 오리올스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직후에 볼티모어가 유일하게 이치로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볼티모어는 현재 외아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외야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볼티모어다. 파드리스는 이치로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거론돼 왔는데, 최근 LA 다저스에서 맷 캠프를 영입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저스틴 업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윌 마이어스를 데려왔다. 마이어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신디에이고가 강력한 오른쪽 외야수 3명을 확보한 것이다. 이들 세 명의 외야수를 영입하기 전에도 파드리스는 40인 로스터에 외야수가 8명이나 됐다. 외야수가 넘쳐나면서 트레이드 대상이 된 것이다.
반면 볼티모어는 올시즌 홈런왕 넬슨 크루즈는 시애틀 매리너스, 닉 마카키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났다. 두명의 외야수 요원이 FA로 이적하면서 외야에 구멍이 생겼다.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변수가 되겠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보면 볼티모어가 이치로의 행선지로 적합해 보인다.
2012년 시즌 중반에 시애틀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15번째 시즌을 맞게 될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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