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타선, 불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야구에서 수비를 쉽게 생각할 수 없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물샐틈 없는 수비가 중요하다.
그럼 코리안메이저리거들이 속한 팀들의 수비는 어느 정도 일까. MLB닷컴이 스프링캠프 소집에 앞서 선발 투수, 타선, 불펜에 이어 1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팀들의 수비 랭킹을 매겼다. 30개팀 중 톱 15위를 선정 발표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가 6위를 차지했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톱 15위 내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 수비는 지난 2014시즌 보다 훨씬 안정감을 보일 것으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보스턴 레드삭스)와 2루수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이 팀을 떠나고 대신 지미 롤린스와 하위 켄드릭스을 영입한 게 수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가 아닌 원래 자리인 우익수로 돌아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봤다. 유망주 작 페더슨도 수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다저스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득점력은 좀 떨어질 지 몰라도 훨씬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더 강한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강한 수비력을 갖춘 팀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통해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전 포지션에서 약점을 찾아 보기 어렵다고 극찬했다. 외야에선 로렌조 케인과 알렉스 고든이 견고하다. 내야 수비는 살바도르 페레즈와 에릭 호스머,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다.
그 다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2위) 신시내티 레즈(3위) 뉴욕 양키스(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위) 순이다.
7위부터는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공동 10위다.
그 다음은 워싱턴 내셔널스(1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위) 보스턴(15위)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