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이미 4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전 구종을 다 던져 봤다. 지난해 말썽을 부렸던 어깨는 괜찮다고 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어깨 상태는 좋다. 이미 4차례나 불펜 투구를 했다."
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이후 지난 2년 보다 일찍 훈련을 했다. 지난 1월 미국으로 건너갔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LG 트윈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다저스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캐멀백랜치스타디움에 먼저 와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지난 2014시즌에 두 차례나 어깨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차질을 빚었다. 그로 인해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지만 152이닝 동안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승수는 변함이 없었지만 책임진 이닝은 2013시즌(192이닝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첫 해 보다 줄었다.
다저스는 20일부터 투포수들이 먼저 캐멀백랜치스타디움에 모여 스프링캠프 시작을 알렸다.
류현진은 현지 기자들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깨 상태에 대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태는 좋다. 4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모든 구종을 다 던졌다. 지난 2년 보다 몸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훈련을 하는 것 보다 LG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더 준비가 잘 됐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올해 자신의 목표로 "200이닝을 던지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선 안 아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자책점 목표를 구체적으로 얼마를 잡고 있다고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