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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톱타자는 지미 롤린스가 맡는다. 지난해 9월 6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당하고 물러나는 롤린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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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리드오프 히터는 누구일까.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37)가 낙점을 받았다. 롤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4일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릴에서 ESPN 등 외신들과 인터뷰를 갖고 "롤린스는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가 리드오프를 맡게 된다. 롤린스 말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에 따르면 롤린스는 이날 뿐만 아니라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서 계속해서 톱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롤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톱타자로 1456경기에 나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 출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타율 2할4푼5리를 기록했고, 통산 출루율은 3할2푼7리로 전체 평균보다 조금 높을 뿐이다.
롤린스에 이어 2번타자는 칼 크로포드가 맡는다. 매팅리 감독은 3번 타순에는 야시엘 푸이그를 고려하고 있다. 푸이그의 경우 5툴 플레이어로 각광받고 있지만, 주루보다는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올리는 역할이 어울리다는게 다저스의 판단이다.
매팅리 감독은 "롤린스는 공수를 갖춘데다 주루 능력도 있다. 그동안 그렇게 실력을 키워왔다"면서 "매일 매일 경기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이며, 톱타자로서 꾸준한 활약을 할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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